FRN zero pricing

금융투자협회 규정인, 「금융투자회사의 영업 및 업무에 관한 규정」 별표 14에는 채권 단가 계산 표준화 방안에 대해 설명되어있음. 변동금리부채권(FRN)은 다음과 같은 식에 따라 계산됨.
$$P = (1+\frac{r}{K}\times\frac{D}{B}) \times \sum_{i=1}^{n} \frac{\mathbb{E}(CF_i)}{(1+\frac{r}{K})^{(i-1)}}$$
단 여기서 $r$는 할인율(또는 수익률), $\mathbb{E}$는 기대값을, $CF_i$는 결제일 이후 $i$번째 현금흐름을, $K$는 연단위 이자지급 횟수, $D$는 결제일로부터 차기이자지급일까지 실제일수, $B$는 직전이자지급일(또는 발행일)과 차기이자지급일까지의 실제일수, $n$은 결제일로부터 만기까지의 이자지급횟수임.
 
이 때 $\mathbb{E}(CF_i)$를 어떻게 보냐에 따라 FRN의 단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는데, 인포맥스나 체크와 같은 국내 정보단말기에서는 표면금리가 랜덤워크를 따를 것이라 가정하고, 가장 최근 리셋금리를 만기까지 쭉 밀어서 미래 현금흐름을 계산한 후 FRN의 단가를 계산함. 가장 간단한 FRN 평가모형이라고 할 수 있음.
 
그러나 위와 같이 보지 않고 미래시점의 금리를 선도금리로 본다면? 더 나아가 할인계수를 계산할 때 위의 규정처럼 YTM을 사용하지 않고 무이표금리를 계산하여 이를 이용한 할인계수값들을 사용한다면? 이러한 철학 하에 단가를 계산하는 것이 이른바 zero-pricing이고, 이는 스왑가치를 평가할 때 (아마 표준적으로) 사용하는 방법임.
 
$$ \begin{align} P &= D_{0,1}C_{1} + \sum_{i=1}^{n-1} D_{0,i+1}f_{i,i+1} + D_{0,n} \\&=D_{0,1}C_{1} + \sum_{i=1}^{n-1} D_{0,i+1} \left( \frac{D_{0,i}}{D_{0,i+1}}-1 \right ) + D_{0,n} \\&=D_{0,1}(1+C_{1}) \end{align}$$
 
여기서 $C_{1}$는 금리리셋 이후 확정된 결제일 이후 첫 번째 현금흐름, $D_{0,i}$는 $i$번째 현금흐름이 지급되는 시점(이하 $i$시점)으로부터 현재시점(결제일)까지 할인을 하는 할인계수이고, $f_{i,i+1}$은 $i$시점에서 $i+1$시점 사이의 선도금리임. 마지막 식을 보면 알겠지만 이 결과는 액면가가 $(1+C_{1})$인 할인채의 단가를 계산하는 것과 같음.
 
이렇게 FRN을 액면가가 $(1+C_{1})$인 할인채로 보게 되면, FRN의 듀레이션은 현재부터 차기이자지급일까지의 기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.